안녕하세요, 발랄한레몬입니다! 🍋
지난 5월 초 큰 마음먹고 전남 장흥 JNJ로 1박 2일 골프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정말 멀어서 큰 결심이 필요한 곳인데, 아쉽게도 비 때문에 첫날밖에 라운드를 하지 못했어요. 그 아쉬움을 가득 담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 정남진에서 JNJ로 그리고 잔디의 변화
이곳의 정식 명칭은 정남진 골프리조트이지만 대외적으로는 JNJ CC(골프리조트)라는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정남진이었다가 중간에 JNJ로 이름을 바꾸었던 것 같은데, 홈페이지보니 지금은 다시 정남진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정남진(正南津)은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내려오면 도착하는 나루터라는 장흥의 지리적 상징을 담고 있죠.

이곳은 원래 27홀 전 홀이 양잔디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후 변화와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전면 한국잔디(중지)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정(正) 코스는 교체한 지 약 3년 정도 되어 자리를 잘 잡았고, 나머지 남(南), 진(津) 코스도 약 1년 반 정도 되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잔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 27홀의 매력: 정(正), 남(南), 진(津) 코스
JNJ는 과거 KLPGA 대회(LF포인트 왕중왕전 등)를 여러 차례 개최했을 만큼 코스 변별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곳입니다.

정(正) 코스는 코스 이름처럼 단정하고 곧게 뻗은 홀이 많아 편안하게 경치를 즐기며 라운드 하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평탄해 보이지만, 곳곳에 숨겨진 벙커와 미묘한 언듈레이션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또한 주변의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경관이 일품이라 첫 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 정말 멀리 온 보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 코스 시그니처 홀은 파4 4번 홀로 티박스에 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전경이 압권인데요.

좌우로 배치된 벙커들이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페어웨이가 넓어 자신감 있게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린 주변의 조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남(南) 코스는 지형의 높낮이를 잘 활용한 코스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장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경치를 감상하며 차분하게 공략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남 코스의 8번과 9번 홀은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그린 가까이까지 공을 보낼 수 있는 '버디 찬스 홀'입니다. 특히 8번 홀은 시원하게 뻗은 페어웨이를 향해 장타를 날린 후에 짧은 어프로치로 버디를 노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렵지 않게 설계된 것 같으면서도 샷의 정확도에 따라 스코어가 확 갈리는 다이내믹한 홀입니다.

발랄한레몬은 이번에 정 코스와 남 코스에서 라운드 했습니다. 하루 더 쳤으면 진 코스까지 쳐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진(津) 코스는 아일랜드 홀과 대형 해저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가장 다이내믹한 느낌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난이도가 높지 않아 즐기는 골프를 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 장흥 삼합과 여수 관광: 골프만큼 즐거운 미식 여행
비록 둘째 날 라운드는 취소되었지만 남도까지 내려갔는데 그냥 올 수 없죠.
장흥 삼합도 먹고 여수 관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인들이 장흥에 가면 무조건 소고기 + 키조개 관자 + 표고버섯의 장흥 삼합을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골프가 취소된 둘째 날은 1시간 거리의 여수로 향했습니다.

수산시장 가서 싱싱한 회도 먹고, 여수 밤바다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 멀지만 충분히 가볼 만한 골프장
JNJ 골프리조트는 코스 자체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플레이하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조경도 훌륭하고, 한국잔디로 바뀐 페어웨이의 느낌도 나쁘지 않았어요. 비 때문에 27홀을 다 돌지 못한 게 아쉬워 다음에 날씨 좋을 때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 발랄한레몬 한줄평
장흥 삼합의 맛과 코스의 멋이 어우러진 추천 원정지! 남도 골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국잔디로 옷을 갈아입은 JNJ를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본 포스트는 골프장 협찬 없이 작성된 글입니다. 협찬을 받은 경우 정확히 표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