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랄한레몬입니다!
오늘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이야기할 게 많은 골프장 올데이cc(올데이골프앤리조트) 방문후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발랄한레몬은 매년 여름이면 복숭아도 살 겸 올데이CC를 방문하고 있는데, 올해는 8월 말에 라운드를 하고 왔어요. 이 시기 감곡IC로 진출하면 음성군 복숭아 직판장이 쫙~ 펼쳐집니다. 7월부터 백도 복숭아 판매를 시작해 9월쯤 황도 복숭아 판매를 하면서 장사 마무리를 하는 것 같던데, 라운드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달콤한 복숭아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맛도 좋고 흠집 있는 복숭아를 덤으로 챙겨주시는 푸근함도 느낄 수 있어 이 맛에 매년 여름 올데이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재는 감곡IC 부근에 감곡CC도 생겼지만 한여름에는 행사처럼 올데이를 방문하게 됩니다.

올데이CC, 불만도 많지만 계속 가게 되는 골프장
사실 올데이CC는 검색해 보면 잔디 컨디션 불만이 꽤 많은 골프장입니다. 특히 작년 폭염엔 골프장 잔디 사정이 정말 안 좋았죠. 하지만 올해는 관리에 확실히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날은 마운틴-레이크 코스에서 플레이했는데 캐디님 이야기로는 밸리코스가 상태가 제일 안 좋다고 하네요. 잔디상태가 아니더라도 밸리코스는 예약 때 웬만하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페어웨이가 너무 좁아 어렵고 변수도 많아요. 간혹 내기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이런 난이도를 즐기시기도 하지만 저는 올데이 예약할 땐 마운틴 코스 출발을 선호합니다.

올데이의 모든 페널티 구역은 O.B가 없고 해저드 처리를 합니다. 마운틴이나 레이크 코스도 페어웨이가 넓다고 할 수는 없어 티샷이 쉽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를 똑바로 칠 수 있는 플레이어가 확실히 유리한 골프장이에요. 이런 특징이 불만의 글이 많음을 설명하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아쉬움이 많이 남으니까요. 여기에 잔디상태까지 만족 못하니 안 좋은 글들을 많이 쓰시는 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항상 손님이 넘쳐나고, 심지어 불평하던 분들도 어느새 다시 방문한다는 게 신기합니다.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분당 기준으로 막히지 않으면 1시간 5분 정도 걸려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날짜 임박 예약 시 부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라운드 할 수 있어서 큰 라운드를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거나 급하게 한 게임 할 때 추천드릴 만한 곳입니다.

코스별 특징 정리
마운틴 코스는 산악지형으로 언듈레이션이 비교적 심한 편이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 거리 계산에 주의해야 합니다.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까다로울 수도 있어요.

레이크 코스는 9홀 중 무려 5개 홀에 호수가 있어 정확한 샷이 필수입니다. 해저드에 빠지기 쉬운 구조라 스릴 있는 플레이가 전개되고, 특히 7번 홀은 그린만 빼고 다 호수!

밸리 코스는 구간이 짧고, 언듈레이션이 많으며, 페어웨이는 정말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훅성 샷은 바로 벌타! 정확성이 요구되는 코스라 초급자들은 매우 힘드실 거예요.
올데이CC만의 독특한 분위기
한여름의 끝자락인 8월 31일이었지만 더운 것은 여전했기에 야간 골프를 선택해 오후 16시 51분에 티오프했습니다. 확실히 이젠 저녁 공기가 덜 더워 다시 주간 라운드를 돌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마지막 야간라운드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야간 골프의 매력을 많이 느끼려 노력했습니다. 올데이CC의 라이트는 밝은 편이며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밤에도 문제없이 플레이 가능해요. 야간에는 일반캐디와 신입캐디가 랜덤으로 배정되고 있습니다. (캐디피가 약간 달라요)

오늘 라운드 하면서 특이한 점 발견! 코스에 너구리가 많습니다. 지나가는 게 아니고 티샷매트나 카트옆에서 음식을 달라는 건지 다소곳이 앉아 있거나 엎드려 있어요. 예전에 올데이에서는 어쩌다 한 마리씩 보곤 했는데, 이젠 코스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후반 파3에선 너구리가 가족 단위로 나타나 티샷을 구경하는 특이한 광경까지 목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잔디 상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은데, 10일 전 방문해 라운드 했었던 LA의 유명 퍼블릭 로스 버디스(Los Verdes)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잔디상태가 별로라고 불만이 많은 곳이지만, 로스 버디스 수준의 미국 퍼블릭 골프장과 비교하면 절대 나쁜 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직전에 방문했던 골프장 상태가 안 좋아서였는지 저는 큰 불만 없이 라운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골프장들 잔디상태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만큼 올데이도 어느 정도 수준은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바로 전 방문했던 LA 로스버디스 후기를 보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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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더위 탓에 라운드를 자주 못 다녔지만, 9월부터는 블로그 제목처럼 2주마다 라운드를 나가면서 후기를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발랄한레몬 한줄평
“불만은 많지만 계속 찾게 되는 올데이CC,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진짜 퍼블릭 골프장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본 포스트는 골프장 협찬 없이 작성된 글입니다. 협찬을 받은 경우 정확히 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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