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랄한레몬입니다!
오늘은 4월 말에 다녀온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골프장 라운드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이 골프장은 과거 매우 어려운 코스라는 소문만 가득했던 회원제 골프장이었으나 2017년 퍼블릭 전환 후 많은 골퍼들에게 공개되면서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여자오픈 대회 개최와 TV 중계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유명 골프장 중 하나가 되었죠.

TV 중계를 보면서 선수들의 타수가 잘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고 '과연 그렇게 어려운 코스일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지만, 직접 발을 들여 라운드를 하다 보면 '정말 쉽지 않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저에게 난이도 높은 코스는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집중력을 극대화하게 해서 가끔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좌절의 연속)
동남코스 18홀 대회 코스
레인보우힐스는 총 27홀 규모이며, 남, 동, 서 각 9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한국여자오픈 대회가 열리는 동남코스를 선택해 플레이했는데요, 전반은 동코스, 후반은 남코스였습니다.
동코스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가 많아 안정적이지만, 전략적인 핸디캡 홀이 숨어있어 방심하면 곤란합니다. 해저드가 적절히 배치돼 있고, 특히 몇몇 홀에서는 굴곡지고 좁은 그린 공략이 중요합니다. 골퍼에게 준비성과 집중력을 요구하네요.

남코스
전반보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며, 산의 영향을 받은 언듈레이션이 있고, 페어웨이 폭도 좁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홀마다 특색 있는 벙커와 해저드가 플레이어를 압박해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레인보우힐스 클럽하우스에서 골프장을 바라보면 탁 트인 뷰의 전경이 상당히 아름다운데, 반대로 코스에서 바라보는 클럽하우스 뷰도 매우 예쁘고 인상적입니다.
동코스에는 한반도 모양을 닮은 홀도 하나 있으니 한 번쯤 찾아가서 즐기는 소소한 재미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레인보우힐스 코스 공략법
레인보우힐스의 코스는 전체적으로 정확한 샷이 요구됩니다. 페어웨이가 좁지 않은 편이지만 벙커와 해저드가 전략적으로 자리해 실수가 고스란히 점수에 반영될 수 있어요. 러프탈출도 쉽지 않아 거리보다는 방향성이 중요한 코스이므로 티샷부터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주변에서도 타수를 많이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요. 절대 욕심내지 않는 냉정한 플레이가 최선입니다.

나의 골프 스타일과 레인보우힐스의 궁합
개인적으로 이 골프장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점은 잔디가 바닥에 딱 붙어 있는 양잔디 컨디션이었어요. 한지형 양잔디인 켄터키 블루그라스로 페어웨이가 조성되어 있다던데, 다른 골프장 켄터키 블루그라스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발랄한레몬은 사계절 내내 골프를 즐기다 보니 찍기 보다는 쓸어치는 스타일에 가까운데(추운 계절에는 찍으면 손 다쳐요), 레인보우힐스는 80미터 이내 어프로치 샷 거리를 찍어쳐야 하다보니 정확한 거리 조절이 어려워 스코어 관리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플레이 내내 집중하느라 사진도 거의 못 찍었네요.

한국여자오픈의 역사
한국여자오픈이 개최되는 이 코스는 지난 몇년간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격전을 벌여왔습니다. 코스에 변수가 많다보니 이동은, 노승희, 홍지원 프로 등 숨겨진 능력을 발휘한 의외의 우승자들이 나오기도 했어요. 마지막날 우승경쟁을 하다가 크게 좌절하는 선수들도 많았고요. 난이도는 높지만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코스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어려운 코스일수록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서의 가치가 있고, 플레이어도 긴장감 속에 집중하며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밖에 없으니 매년 흥미로운 대회를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발랄한레몬 한줄평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는 짜릿함! 한국여자오픈의 무게를 품은 레인보우힐스에서는 집중과 절제를 배우는 즐거운 골프를 경험하게 됩니다.”
<본 포스트는 골프장 협찬없이 작성된 글입니다. 협찬을 받은 경우 정확히 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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