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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마다 골프치기

똑바로 칠 수 있는 골퍼라면 도전해 볼만한 골프장! 영월 동강시스타CC 1박 2일 원정기 (Top's10 Donggang Cistar)

by 발랄한레몬 2026. 7. 15.

안녕하세요, 발랄한레몬입니다! 🍋
7월 초중순에 접어들면서 낮 기온이 심상치 않네요. 올해 여름은 너무 덥지 않게 지나가길 바랐는데, 7월 초반부터 더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계절의 초입, 강원도 영월의 청정 자연 속에 위치한 동강시스타CC로 1박 2일 골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동강시스타CC: 9홀에서 18홀로, 화려한 변신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에 위치한 동강시스타CC는 본래 강원남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콘도미니엄과 골프장을 아우르는 종합 리조트에 포함되어 있어요. 지금은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강시스타CC 입구>

2011년 문을 연 이곳은 원래 아기자기한 대중제 9홀 골프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러다 2023년 코스 증설 공사에 들어갔고, 2025년 7월 정식 18홀 골프장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했습니다.

굽이치며 흐르는 동강과 거대한 병풍 같은 산자락이 골프장을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는 레이아웃입니다. 경치 하나만큼은 강원도 영월답게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 리조트에서 즐기는 바비큐와 수영장, 가족 여행지로도 딱!

동강시스타는 골프 코스뿐만 아니라 유럽풍 콘도미니엄 리조트로도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1박 2일 패키지로 머물렀던 리조트 객실은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넓어서 편했고, 첫날 라운드 후 저녁식사는 야외 바비큐장에서 삼겹살과 소시지를 구워 먹었습니다.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즐긴 식사도 매우 좋았습니다.

<리조트 야외 물놀이장>

리조트 내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하고 예쁜 야외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골프를 치지 않는 가족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고,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영월 코스 vs 동강 코스: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 똑바로

첫날 영월-동강 코스, 둘째 날 동강-영월 코스 순으로 라운드 했습니다. 증설을 거치면서 각 코스에 기존의 9홀들과 새롭게 조성된 신규 홀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아주 빠르지 않고 2.3~2.4 정도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린 자체 굴곡과 언듈레이션이 심한 홀들이 있어 핀 위치에 따라서는 퍼팅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 영월 코스: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코스

동강 코스에 비하면 페어웨이가 조금 더 넓은 편입니다. 푸른 숲을 바라보며 칠 수 있어 마음이 다소 편안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의 넓은 구장들과 비교하면 좁고 컴팩트합니다.

🔵 동강 코스: 정교함의 극치를 요구하는 코스

동강의 물줄기를 조망하며 치는 아름다운 코스지만, 페어웨이가 아주 좁고 전장이 짧은 편입니다. 드라이버를 잡을 때 정말 극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요.

📍 동강시스타CC의 시그니처 홀

동강 코스 파3 7번 홀은 동강시스타에서 수경관이 가장 수려하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시그니처 파3 홀입니다. 그린 주변을 해저드가 감싸고 있어 티박스에 서면 아름다움과 동시에 엄청난 압박감을 줍니다.
온그린을 시키더라도 내리막 퍼팅이 남으면 스리퍼트가 쉽게 나올 수 있으니 티샷은 무조건 그린 중앙이나 핀보다 약간 짧게 공략해 오르막 퍼팅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특성: 똑바로 치기 어렵다면 공을 많이 준비해야 😃

동강시스타CC는 전체적으로 코스가 좁고 짧은 변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장이 짧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고 드라이버를 휘두르다가는 여지없이 오비나 해저드 지역으로 공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같이 간 동반자들은 드라이버가 금지되어 있는 동강 코스 4번 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드라이버를 잡으시더라고요.
티샷뿐만 아니라 아이언 세컨드 샷, 그린 주변 좁은 공간에서의 어프로치까지 전부 일직선으로 똑바로 치는 정교함과 정확한 거리의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스코어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골프장은 좀 어려웠지만 코스 관리 상태가 훌륭하고, 샷을 한 홀 한 홀 신중하게 구사하는 재미가 있어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한 기분도 들고 코스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일째 오전에는 약간 안개가 있었지만 플레이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7월 무더위 속, 당분간은 야간 골프로 피서를!

사방이 온통 거대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자연이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듯한 힐링을 맛보았지만 7월의 태양 아래서 1박 2일 골프를 치는 것은 확실히 체력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위가 지날 때까지 당분간은 라이트 아래서 무더위를 피해 야간 골프 위주로 즐겨야겠어요. 야간 골프도 좀 이른 시간(ex. 4시 후반)에 시작할 수 있고 라이트가 매우 밝은 곳들은 주간 못지않게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발랄한레몬 한줄평

슬라이스나 훅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일관성 있게 한 방향으로 공을 똑바로 보낼 줄 아는 골퍼라면 당장 이곳으로 달려가 보세요!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본 포스트는 골프장 협찬 없이 작성된 글입니다. 협찬을 받은 경우 정확히 표시하겠습니다.>